[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집에서 모유 수유를 하다가 시어머니에게 혼쭐이 나고 이혼을 앞둔 한 여성의 사연에 누리꾼들의 분노가 모이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NOODOU'는 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얼마 전 둘째를 낳아 최근 한창 모유 수유에 집중하고 있다.
설 연휴 후부터 집 수리로 인해 잠시 시댁에서 머물고 있는 그는 얼마 전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보며 모유 수유를 하고 있었다.
이때 시아버지가 거실 밖으로 나왔다. 평소 시아버지가 낮잠을 자는 시간이라 마음 편히 옷을 내리고 있었던 A씨는 다급히 옷을 올렸고 이에 아기는 울음을 터뜨렸다.
그러자 시아버지는 "가족끼리 뭘 신경 쓰나. 아기 우니까 편하게 있어라"라며 부엌으로 향했다.
이때 갑자기 안방에서 시어머니가 나오더니 A씨의 머리채를 잡았다.
시어머니는 "네가 감히 내 남편을 유혹하려 하느냐"라며 분노했다.
두 아이가 우는 데도 시어머니는 A씨의 머리를 잡고 집 밖으로 나갔다.
지갑은 물론 휴대전화조차 챙기지 못한 A씨는 집에서 쫓겨나 편의점에서 전화를 빌려 친정에 전화했다.
A씨의 이야기를 들은 친정 부모님은 곧바로 A씨의 남편에게 전화해 해명을 요구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황당 그 자체였다.
시어머니의 말을 들은 남편은 "출산 후 가슴이 커진 걸 알고 일부러 우리 아버지 앞에서 모유 수유를 한 것 아니냐"라며 그를 의심했다.
결국 두 사람은 이번 갈등으로 인해 이혼하게 됐다.
이혼을 하면서도 끝까지 의심하는 남편과 시어머니의 모습에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사연을 털어놨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댁 가족들 생각하는 것 자체가 변태같다. 이혼 잘 했다", "오히려 잘된 것", "남편 쪽이 일부러 이혼하려고 핑계를 댄 것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