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세상에서 우리 여보가 제일 예뻐♥"
매일 계속되는 남자친구의 달달한 사랑 고백은 사람들의 시선에 떨어져가는 아내의 자존감을 높여줬다.
여성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며 당당히 자신을 드러내는 법을 배웠다.
그리고 그녀의 이런 자신감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이 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최근 틱톡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틱토커 소냐 맥키(Sonya McKee, 42)의 사연을 전했다.
영국 체셔주 엘즈미어 포트(Ellsesmere Port)에 거주하는 두 아이의 엄마 소냐는 27스톤(약 171kg)의 몸무게에도 당당히 자신의 몸매를 드러내며 영상을 찍는 것을 즐긴다.
학창 시절부터 커다란 덩치 때문에 괴롭힘을 당했던 그녀는 늘 자신의 몸을 숨기기에 바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인정하고 싶었다. 그래서 틱톡을 시작했다.
2020년 3월 틱톡 계정을 개설한 그는 다양한 영상을 올렸다. 이후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뚱뚱한 몸으로 왜 옷을 벗고 있냐", "운동 좀 해라", "무슨 자신감이냐" 등의 악성 댓글을 쏟아냈다.
크게 상처받은 그녀를 다시 일으켜 세워준 건 남자친구 크레이그 로드릭(Craig Rodrick)이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서 일하면서 틱톡 영상을 올리고 있는 크레이그는 틱톡을 통해 알게 돼 현재 소냐와 동거 중이다.
크레이그는 늘 소냐에게 아름답고 섹시하다며 칭찬을 쏟아냈다. 그녀를 바라보는 크레이그의 눈빛은 진심이었다.
이런 그의 모습에 소냐는 자신감을 얻었고 "자신의 몸을 사랑하자"라는 메시지를 담아 다시 틱톡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의 몸이 더 잘 드러나는 란제리, 크롭 탑, 레깅스 등을 입으며 몸매를 과시하고 있다.
소냐는 "사람들의 악플과 증오는 나를 강해지게 했다. 나는 그걸 보고 더욱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사람들의 악플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걱정하지 않는다. 결국 내가 행복하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많은 증오는 자신의 불안에서 비롯된다"라면서 "살을 빼야 한다는 건 알지만 내 몸이 싫지는 않다. 내가 덩치가 크다고 해서 스스로를 가두거나 헐렁한 옷을 입고 사회에 숨어서는 안 된다. 사람들이 우리가 크롭 탑을 입는 것을 진짜 원치 않는다면 우리 사이즈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그녀는 최근 크롭탑을 입고 영상을 찍었다는 이유로 5일 동안 틱톡에서 금지당했다면서 "나처럼 덩치가 큰 사람이 노출을 하면 '누드'로 분류하는 반면 날씬한 여성들은 자유롭게 노출을 한다. 나는 큰 엉덩이와 가슴을 가지고 있어 더 노출한 것처럼 보이는 것 뿐이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런 그녀의 당당한 모습에 악플을 달던 누리꾼들도 이제는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소냐는 늘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남자친구 크레이그와 조만간 결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