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찬희 기자 = 졸업은 인생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원대한 '모험'과도 같다. 졸업하는 제자들을 위해 미술 선생님은 이러한 메시지를 담아 '포켓몬스터'의 한 장면을 칠판에 그렸다.
지난 1일 일본의 한 미술 선생님은 자신의 트위터에 졸업하는 학생들을 위해 직접 그려준 그림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자신의 3학년 제자들이 졸업하게 되어 작별할 시간이 다가오자 특별한 그림을 선물한 것이다.
선생님이 졸업하는 제자들을 위해 선택한 그림은 '포켓몬스터'였다.
포켓몬 시리즈의 최신작 게임인 '포켓몬 레전더리 아르세우스(Pokémon Legends: Arceus)'의 표지 삽화로, 주인공들이 원대한 모험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선생님은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할지 취업을 선택할지 고민하는 과정이 원대한 모험의 시작과도 같다며 모험을 떠날 학생들의 심정을 대변하는 포켓몬스터 그림을 선택했다.
졸업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을, 새로운 모험을 떠나는 것이란 걸 마음에 각인시키고 싶었던 것이다.
칠판에 분필로만 그린 그림이지만 미술 선생님 답게 완벽한 디테일로 삽화를 멋지게 재현해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그림을 밤새 학교에 남아 7시간 동안 그렸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이 미술 선생님은 이번 졸업생들이 입학하던 해에도 친구들과 새로운 세상을 향해 떠나는 세계관을 담은 게임 '드래곤 퀘스트 XI'의 캐릭터를 그려준 것으로 알려져 감동을 더하고 있다.
미술 선생님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재미있는 학교 행사를 자주 열지 못했는데, 최소한 오늘(졸업 전 마지막 수업)은 학생들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싶었습니다"라며 그림을 그린 이유를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너무 대단하다", "학생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평생 추억이 될 듯" 등 감동 어린 반응을 보였다.
정든 제자들의 시작과 끝을 축하하며,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미술 선생님의 마음은 그림과 함께 제자들의 기억 속에 특별한 감동으로 오래 남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