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한 음식점 아르바이트생이 가벼운 마음으로 첫 출근을 했다가 예상치 못한 사장님의 제안에 잔뜩 부담을 느끼고 있다.
알바생 A씨가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대학에 이에 관한 고민을 털어놓자 인생 선배들의 수많은 조언과 경고들이 쏟아졌다.
이날 아르바이트직으로 뽑힌 소규모 음식점에 첫 출근했다고 밝힌 A씨는 사장님과 함께 밥을 먹던 중 그가 다른 가게도 준비 중이란 소식을 듣게 됐다.
사장님은 그러면서 A씨에게 "네가 여기 점장도 해야 된다"라며 파격적인 말을 덧붙였다.
첫날부터 갑작스러운 소식을 듣게 된 A씨는 "그건 제가 능력이 돼야 하는 거 아니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사장님은 그냥 쉬우니까 괜찮다는 말만 계속 반복할 뿐이었다.
그는 "주말 제외하고 주 5일 출근이라 마음 편하게 먹고 왔는데 갑자기 당황스러워지더라"고 글을 통해 토로했다.
상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생 선배로서 조심스럽게 우려를 표했다. 아무리 A씨의 첫인상이 좋았더라도 결코 사소하지 않은 일을 덜컥 맡겨버리는 사장님의 판단력이 그리 좋아 보이진 않는다는 주장을 펼쳤다.
누리꾼들은 "책임지고 계산대부터 서빙까지 다 보란 소리 아니냐", "그거 그냥 너 내 노예하란 거임", "도.. 도망쳐!", "가게의 권리를 맡는다는 건 범위에 따라 채무 상환 등의 의무까지 이전될 수 있단 거니 염두에 두고 조심하라" 등의 조언을 건넸다.
일각에선 "점장 시켜준다고 하면 의욕 생겨서 더 열심히 할 거란 생각으로 그냥 한 말일 것"이라며 흘려들어도 좋다고 A씨를 안심시키기도 했지만 대부분 A씨가 소위 말하는 '일 독박'을 맡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점장은 특히 외식업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한 부분이다. 대부분의 점장은 매출과 손익관리, 직원 관리, 마케팅 관리, 운영보고 관리, 시설자산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