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밥을 안 푸면 식판이 휑해서 싫더라고요"
회사 구내식당에서 식판에 가져온 밥을 손도 안 댄 채 전부 갖다 버리는 신입사원의 행동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었다.
이 신입사원은 현재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때문에 탄수화물을 최소한으로 섭취해야 해서 밥을 전혀 먹고 있지 않다고 한다.
그러면 밥을 아예 안 가져오면 되는 게 아니냐는 상사의 지적에 그는 "밥을 안 푸면 식판이 휑해서 싫다"는 이유를 댔다.
이에 상사가 "휑한 게 싫으면 조금 푸던가, 정량을 다 퍼다가 매번 버리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자, 신입사원은 "습관이 되어서 그렇다"며 자리를 떴다.
해당 사연은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의견은 양쪽으로 갈렸다.
먼저 상사의 생각에 공감하는 이들은 "멀쩡한 음식을 버리는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휑한 게 싫으면 푸드코트 전시되어 있는 밀랍으로 만든 가짜밥 들고 다니면 되지"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음식에 손도 안 대고 버리는 행동은 먹다가 남기는 것과는 다르다면서 "음식 만드는 분들한테도 예의가 아니다"라는 지적도 많았다.
반면 신입사원의 행동이 이해된다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안좋게 보일 순 있는데 무안주면서 지적할 만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저 사람이 안 퍼오더라도 남으면 버리는 거 아니냐", "혼자서 10인분 퍼다 버리는 것도 아니고 1인분 퍼서 남기는 건데 시비거는 게 이상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