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남친 친구가 '외대' 다닌다고 하자 '학벌' 딸린다며 소개팅 주선 취소한 여자친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또! 오해영'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대학 동기와 자신의 남자친구 친구를 소개팅 시켜주려했던 여성은 남친 친구의 학벌을 보고 생각을 바꿨다. 


반수를 해 한국외대에 가기는 했지만, 그 학벌이 낮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과거에 올라왔던 이 사연은 개강을 앞두고 다시금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며 엇갈린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사연을 살펴보면 남성 A씨와 여자친구는 각자 지인과 동기 소개팅을 해주기로 약속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미 당사자들도 모두 동의했지만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소개팅남이 반수해서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재학 중이라는 사실에 A씨의 여자친구가 돌연 소개팅 주선을 취소하겠다고 한 것이다.


여자친구는 "소개받는 입장에선 자기랑 비슷한 조건의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하고 그래서 주선자 탓하거나 멀어지기도 쉽지 않냐"며 소개팅남의 학벌이 동기 수준에 맞지 않는다고 난처해했다.


대학 동기의 수준에 한국외대가 맞지 않는다고 한 것을 보면 여자친구와 동기의 대학은 더 순위가 높은 학교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여자친구의 태도에 A씨는 큰 충격을 받았다. A씨는 여자친구가 그간 외대보다 순위가 낮은 대학에 재학 중인 본인을 어떻게 생각했을지 씁쓸해졌다.


우선 동기에게 소개팅남의 학벌을 공개하고 동기의 의견에 따라 소개팅 취소 여부를 결정하자는 A씨의 제안에도 여자친구는 "물어보는 것도 무례하다고 생각한다"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신사의 품격'


이 같은 사연에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A씨 여자친구의 입장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A씨 여자친구와 동기가 어느 대학에 다니는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아무리 최상위권 대학에 재학 중이라고 해도 이미 소개팅에 양쪽이 동의한 상황에서 무작정 학벌 때문에 취소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났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아무리 A씨 여자친구와 동기가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급 대학에 다닌다고 해도 외대도 상위권 서울 대학이고, 무시하는 것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이들도 많았다.


한 누리꾼은 "동기한테 말해보지도 않고 본인 선에서 외대 다닌다고 자르는 게 어이없다"며 "다 본인 같은 줄 아나. 일단 소개팅하기로 한 거 한 번 만나보고 그 뒤에 일은 두 사람이 알아서 하면 되는 거다"라고 따끔한 한 마디를 남겼다.


반면 A씨 여자친구 입장이 충분히 이해간다는 이들도 있었다. 주선자 입장에서는 지인에게 소개해줄 때 본인이 소개받을 때보다 더욱 조심스러워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