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코로나 '확진'된 아저씨가 감염 숨기고 편의점 알바생에게 스마트폰 주면서 한 부탁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200만명을 넘긴 상황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확진자 손님으로 인해 감염위험에 빠진 알바생이 황당함을 토로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확진자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에게 접촉한 중년 남성에 대해 불쾌함을 토로하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의 글이 올라왔다.


내용에 따르면 작성자 A씨가 편의점에서 일하던 중 한 중년 남성이 매장으로 들어와 "휴대폰으로 받은 문자를 회사에 보내야 하는데, 잘 모르겠다"며 도움을 청했다.


A씨가 휴대폰을 건네받아 확인했더니 보건소에서 전송한 PCR 검사 결과였다. 그는 미접종자인 아저씨가 출근을 위해 검사 결과를 회사에 보내는 거라고만 생각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편의점 샛별이'


그런데 문자를 보내기 전 다시 확인하니 아저씨의 검사 결과는 '양성'이었다. 이미 코로나 확진자였던 것이다.


무척 당황한 A씨는 "본인이 확진된 거 아니냐"며 "지금 이렇게 돌아다니면 안 된다"라고 황급히 말했다.


그러자 아저씨는 본인의 검사 결과가 아니라고 변명했지만, 해당 문자는 전달된 것이 아닌 분명 보건소에서 곧바로 발송된 내용이었다.


A씨는 곧바로 아저씨를 돌려보내고 매장을 환기시킨 뒤, 문 손잡이부터 실내 곳곳을 다시 소독했다.


그는 "바로 손 소독하고 KF94 마스크도 잘 끼고 있긴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찝찝하다"며 이해할 수 없단 반응을 보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상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착하게 잘 대처했네", "혹시 모르니 검사 꼭 해봐라", "당황스러웠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황당해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난 19일부터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부 완화하는 조정안을 발표했다.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된 60세 이상 고령층이나 경구치료제 처방 대상자가 아닌 일반관리군은 현행 1일 1회 유선모니터링을 없애고, 스스로 관리하며 필요시 비대면 진료 및 상담센터 상담을 시행한다.


완화된 조정안에 따르면 확진자 공동격리자 격리 방식이 바뀌어 동거가족의 병·의원방문, 의약품·식료품 구매 등 2시간 이내의 제한적 외출이 허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