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지인의 소개로 소개팅에 다녀 온 남성이 다소 억울하다는 말투로 물었다.
"초면에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무슨 심리일까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 오늘 소개팅 받았는데 심각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남성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그는 최근 여성을 소개받아 만났다.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 스타벅스에 가자는 여성의 제안에 따라 카페로 향했다.
커피 한 잔씩 시킨 후 천천히 대화를 나누면 될 것 같다던 A씨의 생각은 완전한 오산이었다. 여성은 거침없이 조각케이크 8개와 커피 2잔을 시켰다.
A씨는 소개팅녀가 주문한 케이크 8조각과 커피값 5만 원어치를 보고 크게 당황했지만 첫 만남이라는 생각에 티 내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계산했다.
그러나 놀라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소개팅녀가 주문한 케익을 하나도 안 남기고 싹 먹어 치운 것.
A씨는 "전 푸드파이터가 나온 줄 알았습니다"라며 "주면에서 만나지 말라고 하는데 초면에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무슨 심리일까요?"라고 물었다.
누리꾼들은 "소개팅이 아니고 식사하러 나온 거 같네요", "첫 만남에 케이크 8조각이라...", "호구 되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중에서도 한 누리꾼의 답변이 시선을 끌었다.
그는 3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했는데 "첫째, 밥 먹으러 갈 줄 알았는데 커피 마시자는 말에 화났을 경우. 둘째 A씨 외모가 마음에 안 들어서 보복심리했을 경우. 셋째, 배나 채우러 나왔을 경우"였다.
그러면서 "여자는 상대방 남자가 마음에 들면 저렇게 먹지 않는다. 조각 케이크 1개도 제대로 먹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해 공감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