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배달이 늦어져 면이 불었는데도 따뜻한 문자를 남긴 손님의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0분 넘게 걸려 배달된 면 요리, 고객님 때문에 눈물이 또르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면 요리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 A씨는 정신없이 일을 하던 도중 한 집의 배달이 25분이 넘도록 완료되지 않은 것을 발견했다.
알고 보니 내비게이션이 오류를 일으켜 배달이 완료되기까지 43분이 소요된 것이다.
면 요리의 특성상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불어나기에 A씨는 고객의 컴플레인을 예상하고 환불까지 고려하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고객에게서 온 A씨의 문자는 그의 예상과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면이 많이 불고 식었지만 맛있게 먹었다. 이곳을 못 찾는 걸 이해하니까 걱정 안 하셔도 된다. 제가 시켜 먹었던 곳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분명 컴플레인을 걸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고객은 오히려 사장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었다.
이를 본 A씨는 고객에게 "너무 감동을 받았다. 기회가 된다면 매장에 한 번 오셨으면 좋겠다. 따뜻한 요리 한 그릇 대접해 드리고 싶다"라고 답했다.
A씨는 "자영업 3개월 차인데 자꾸 실수하고 일을 너무 못해서 울기도 했다. 손님이 별로 없고 몸도 아파서 울고 싶을 때가 많았다. 하지만 오늘처럼 너무 따뜻해서 눈물이 나기는 처음이었다. 세상은 아직 살만한 것 같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런 고객이 있어서 장사할 힘이 날 듯", "마음이 너무 따뜻하다", "다음에 서비스 무조건 챙겨줘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