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8일(수)

맥도날드서 햄버거 팔다 '비트코인'으로 115조 벌어 억만장자 된 남성

Coindes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불우한 어린 시절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팔고 주유소에서 일하던 한 남성의 인생 역전 실화가 화제다.


최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맥도날드 직원에서 이제는 억만장자 부호가 된 창펑 자오의 사연을 전했다.


1977년 중국 장쑤성에서 태어난 창펑은 12살이 되던 해 문화대혁명의 여파로 대학교수였던 아버지가 중국에서 추방되면서 캐나다 밴쿠버에서 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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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남부러울 것 없이 살았지만 캐나다에서의 삶은 막막했다.


그는 먹고살기 위해 맥도날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밤늦게까지 주유소에서 일해야 했다. 고된 하루임에도 그는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맥길 대학교(McGill University)에서 컴퓨터학을 전공한 그는 뛰어난 기량을 보여 도쿄와 뉴욕에서 프로그램 개발자로 일했다.


2013년, 그는 자신의 인생을 바꿀 엄청난 정보를 듣게 됐다.


당시 포커 게임을 하던 그는 우연히 한 벤처 투자자로부터 비트코인에 투자해 보라는 권유를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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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펑은 이때부터 암호화폐에 대해 공부해 비트코인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그는 2014년 상하이에 있는 집을 판 돈을 투자하기도 했다.


이후 암호화폐 전자지갑 개발업체와 거래소에서 일하던 그는 2017년 집을 팔아 구매했던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상당한 자산을 모았고 이 자금을 이용해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그것이 바로 현재 그가 대표직을 맡고 있는 '바이낸스코인(Binance Coin)'이었다.


Instagram 'changpengzhao'


2017년 7월 바이낸스코인를 설립한 그는 단 6개월 만에 전 세계 디지털 자산 거래소 중 3위를 차지했다. 회원 수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였다.


낮은 거래 수수료로 대량 생산에 집중한 그는 돈을 긁어모으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바이낸스코인은 하루에만 1,700억 달러(한화 약 204조 원)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다.


이런 바이낸스코인을 이끌고 있는 창펑의 재산은 960억 달러(한화 약 115조 2,000억 원)로 지난달 10일 블룸버그가 정리한 억만장자 리스트에서 인도의 무케시 암바니(Mukesh Ambani)를 제치고 세계 14위이자 아시아 최고 부호 자리를 차지했다.


Instagram 'changpengzhao'


블룸버그가 공개한 수치에 그가 개인적으로 보유한 암호화폐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는 더욱 막대한 재산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한때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힘들게 살아왔던 그는 이제 두바이의 호화 저택을 구입하고 왕족들과 만찬 파티를 즐기는 등 상류층의 인생을 살게 됐다.


창펑 자오의 이야기는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는 전 세계 수많은 개미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