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50대 아저씨들한테 '스폰' 받던 여친 과거를 알게 된 남자가 떠나면서 남긴 한마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결혼을 앞둔 한 여성이 과거 중년의 남성들에게 돈을 받고 성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이랑 결혼 준비하다가 파혼했어요'라는 제목으로 여성 A씨의 글이 게재됐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기 전 토킹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만난 손님과 스폰 관계를 맺었다고 고백했다. 


A씨는 집이 가난해서 스폰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강남1970'


매우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A씨는 5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엄마는 일을 하기 싫어했고, 그동안 아빠가 벌어놓은 돈을 쓰고 다니기만 했다. 


A씨는 "그나마 얼굴이 예뻐서 주변에 항상 남자가 많았다. 스폰 유혹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스폰을 받기로 한 건 대학교 2학년 때 기숙사에 들어가지 못한 후다. 갈 곳이 없어 휴학하고 토킹바에서 알바를 했는데 한 손님이 월 600만 원을 주겠으니 자신과 관계를 가지자고 제안했다. 


이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A씨는 돈이 주는 달콤함에 취했다. 알바를 하지 않아도 됐고, 등록금 걱정 없도 덜 수 있었다. 원하는 옷을 사고 행복하게 살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에도 50대 아저씨들을 상대로 몇 번의 스폰을 더 받았다는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솔직히 행복했다"고 했다. 


취직한 후에는 평범하게 남들처럼 일했다. 직장에서 멋진 남성도 만났다. 


키도 크고 손도 부드럽고, 무엇보다 성격이 매우 좋은 남자였다. 6개월간 달콤한 연애를 한 후에는 결혼하자는 이야기도 나왔다.


하지만 행복한 상상은 더 이상 이어지지 않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친은 우연히 A씨가 스폰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추궁했다. 


A씨가 아니라고 부정도 해보고, 어떻게 알았냐며 미안하다고도 했지만 남친은 아무 말 없이 '꺼져'라는 말 한마디 남기고 관계를 끝냈다. 


A씨는 이 모든 게 자신의 잘못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사랑하는 그를 놓치기 싫다. 그는 "욕하시면 달게 받을게요. 제발 남친 마음 돌릴 방법을 알려주세요"라며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A씨를 향해 쓴소리를 남겼다. 이들은 "정말 행복했다면 스폰 받고 살아라", "전 남친 되돌릴 방법은 없을 듯", "다 자업자득이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