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월급에 용돈 10만원 얹어주던 사장님이 사정 어려워져 5만원만 넣자 알바생이 건 항의전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A씨는 멀리서 출퇴근하는 알바생이 안쓰러워 월급과 별도의 '용돈'을 넣어 주고 있다.


늘 멀리까지 와서 고생하는 알바생에게 고마운 마음에 교통비 명목으로 10만 원씩을 추가 지급하는 것이다.


A씨는 알바생이 근무를 시작한 첫 달부터 교통비를 추가로 입금해 주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 달은 카페 매출이 영 좋지 않았다. A씨는 할 수 없이 교통비를 5만 원만 입금해 줬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자 알바생은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달 급여가 적게 들어왔다며 항의했다.


A씨는 혹시 실수했나 싶어 급여 내역을 확인해 봤지만, 입금된 액수는 문제가 없었다.


알바생이 말한 '덜 들어온 월급'은 교통비 5만 원이었던 것이다.


이에 A씨는 "이번 달 카페 사정이 좋지 않아서 더 못 챙겨주게 됐다. 다음 달 상황 보고 더 챙겨 주겠다"며 사과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알바생은 "그래도 급여인데 정확히 10만 원 보내주시는 게 맞는 것 아니냐"며 단호하게 말했다.


A씨는 속상했다. 그는 "근로계약서 쓸 때도 딱 최저시급에 주휴수당만 기재했다. 근로계약서나 면접 때 얘기해뒀던 돈도 아니고 내가 챙겨주고 싶어서 챙겨줬던 돈인데 그걸 당연하게 아는 듯하다"고 토로했다.


그의 사연은 2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조명됐다. 누리꾼들은 "역시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비즈니스 관계에 정이 끼어들면 이런 사단이 난다", "다른 알바 쓰는 게 나을 듯", "첫달부터 줬으니 당연하게 생각하는 거 아니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