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남자 셋이 모여 자취방에서 술을 마신다던 남자친구. 그 말만 믿고 편히 잠을 잔 여친은 다음날 남친 집 침대에서 수상쩍은 물건을 발견했다.
여성을 당황하게 만든 물건의 정체는 바로 장발의 머리카락과 머리끈이었다.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애인 침대에 여자 머리끈이랑 머리카락 있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이날 남자친구의 자취방 침대에서 낯선 여성(?)의 흔적을 발견했다. 긴 머리카락과 머리끈이었다.
사전에 친구들과 술을 마신다는 이야기는 했지만, 분명 '이성'이 아닌 남자 셋이 모여 술을 마신다고 한 남자친구였다.
침대에서 나온 머리카락은 한눈에 봐도 웬만한 여성의 중단발 길이였으며 머리끈 역시 A씨의 것이 아니었다.
아울러 여자 형제마저 없는 남자친구였기에 A씨의 불안감은 더욱 커져만 갔다. 그 불안감에 A씨는 눈물까지 흘려가며 혼자 고민에 빠졌다.
결국 A씨는 장고 끝에 남자친구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기로 했다.
남자친구는 장발인 동성 친구가 있다며 사진을 보여주며 통화까지 시켜줬다고 한다. 하지만 좀처럼 찝찝한 기분은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A씨는 찝찝한 감정을 뒤로한 채 남자친구를 믿기로 했다고 한다.
A씨는 "처음에는 살짝 웃더니 내가 계쏙 물어보니 점점 정색하더라"라며 "계속 의심하면 나만 힘들다. 남친 믿고 그냥 넘어가려고 한다"라고 후기를 남겼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찝찝하긴 한데 남자친구가 너무 증명을 잘했다",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남자친구 말이 맞는 것 같다", "나는 못 믿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