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결혼 언제할래?" 제치고 올해 명절 듣기 싫은 잔소리 1위한 '이 질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언제까지 동물만 끼고 살 거야. 너는 대체 결혼 언제 하고 애는 또 언제 낳을래?"


부동의 명절 잔소리 1위로 꼽힐 것 같던 '넌 대체 언제 결혼할래'란 질문이 또 다른 강적 질문을 만나 1위 왕좌(?)에서 내려왔다.


최근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미혼남녀 244명에게 '이번 설이 마냥 즐겁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결혼에 관한 잔소리가 1위 이유가 아니었다.


놀랍게도 1위를 차지한 것은 '연봉 등 직장 관련 질문'(45.4%)으로,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연봉이나 직장에 대한 잔소리 때문에 설이 즐겁지 않다고 답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결혼·연애 관련 질문'(31.7%)은 올해 2위로 밀려났다.


그 뒤를 '명절 지출(11.1%)', '반려동물(6.6%)', '명절 근무(3.7%)', '다이어트(1.6%)'가 이었다.


듣고 싶지 않은 명절 잔소리에 결혼이 아닌 직장 관련 질문이 1위로 뽑혔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가연 관계자는 "결혼이 늦어지고 연령이 높아지는 사회적 요인이 영향을 미쳐 부모, 친지들이 이전보다 미혼자녀의 결혼에 덜 관여하게 되는 경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연봉 질문에 민감히 반응하게 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사람인이 기업 571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퇴사자들의 직접적인 퇴사 사유는 '연봉을 더 높이기 위해'(21.4%)가 가장 많았다.


그 뒤를 평가·보상에 대한 불만'(17.7%), '사회적 명망과 규모가 더 큰 회사로의 이직'(14.5%), '인력 부족으로 인한 업무 과중'(14.5%), '성장 가능성, 비전이 없어서'(11.6%)가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