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약간 인지 부조화 오네요"
평소 간호사를 전문직이라고 소개하는 친구에게 전문직 남성이라고만 말한 뒤 남자 간호사를 소개해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5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간호사 전문직 맞지 않아?"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여성 A씨의 사연에 따르면 지인이었던 여자 간호사가 소개팅을 원하고 있었다.
마침 아는 사람 중에 소개팅을 원하는 남자 간호사가 있어 A씨는 두 사람을 주선해주면 되겠다 싶었다.
다만 여자간호사에게 남자 간호사에 대해 언급할 때 직업에 대해 따로 말하지는 않고 '전문직'이라고만 했다. 여자 간호사가 평소 자신의 직업을 '전문직이다'라고 표현해서다.
A씨는 이 말에 '간호사도 전문직이구나'라고 이해한 뒤 두 사람의 소개팅을 주선했다.
그러나 A씨는 소개팅이 끝나고 나서 여자간호사 친구로부터 대뜸 짜증 섞인 불만을 들었다. 소개팅 남에 대해 "대체 뭐가 전문직이냐"라고 한 것이다.
A씨는 평소 간호사가 전문직이라고 귀에 닳도록 얘기했던 친구가 막상 이성으로 간호사를 소개받으니 전문직이 아니라고 하자 인지 부조화가 왔다고 푸념했다.
A씨의 글을 본 누리꾼들은 "자기가 전문직이라고 해 놓고 왜 저럼", "천기누설 수준이네", "간호사가 전문직은 맞긴 함"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문직은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이 필요한 직업을 뜻하는 것으로 체계화된 전문 지식을 갖고 업무를 수행하거나 풀타임 직업, 특별한 교육 이수, 국가 자격·면허 등의 특성을 가진 직업을 지칭한다.
그러나 한국 사회 통념상 '전문직'은 의사, 검사, 변호사 등 흔히 '사자직업'이라고 하는 직업들을 뜻하고 있으며 여기서 의료계는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약사, 수의사 만을 취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