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우리 제주도 갔을 때 먹은 '조토마테' 파는 곳 어디였지?"
얼마 전 A씨는 생각지도 못한 사람에게 메시지 한 통을 받았다.
A씨를 당황하게 만든 사람은 바로 전 남자친구였다.
그는 뜬금없이 "진짜 미안한데 너무 필요해서 물어본다"며 연락을 해왔다.
그가 물어본 건 A씨와 연애를 할 때 갔던 제주도의 한 식당.
전 남자친구는 "우리 제주도 갔을 때 마지막 날에 먹은 조토마테였나 그거 파는 곳 어디였지?"라며 "회랑 맛 이것저것 먹은 곳"이라고 물었다.
'조토마테'.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일본식 단어에 A씨는 두뇌를 풀가동해 봤지만 도대체 무슨 음식을 말하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이에 A씨는 "조토마테가 뭐임..?"이라고 전 남자친구에게 되물었다.
그러자 그는 "이름이 이게 아닌가"라며 참치 들어있는 김밥처럼 생긴 음식이라고 부연 설명을 덧붙였다.
그가 말한 건 바로 일본식 김밥인 '후토마끼'였던 것. 사실 '조토마테'는 '잠깐만 기다려'라는 뜻의 일본어다.
A씨가 혹시 후토마끼를 말하는 거냐고 묻자 전 B씨는 "맞다"며 크게 반가워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알려주기 싫네"라는 A씨에게 그는 "제발. 공항 쪽에 있었어"라고 애원했다.
이에 A씨는 해당 식당 주소를 전달하면서 "가서 조토마테 달라 해라"라고 놀렸다.
"고맙다"는 B씨의 인사로 두 사람의 대화는 그렇게 끝났다.
A씨는 이 같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어휴 갑자기 연락 와서 봤더니 이러고 있다"며 웃픈(?) 후기를 전했다.
누리꾼들 역시 "조토마테 정말 신박했다ㅋㅋㅋㅋㅋ", "그걸 또 찰떡같이 알아들은 A씨도 대단하다", "전남친한테 연락 오면 짜증 났다가도 조토마테 물어보면 웃겨서 풀릴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예전에 어떤 아주머니가 택시 타서 '전설의 고향' 데려다 달라고 했더니 택시 기사가 알아서 예술의 전당에 내려준 게 생각난다"라며 댓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