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한정된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제품을 확장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멀티탭은 전기와 직접적으로 접촉되는 제품이다.
가정이나 사무실 등과 같이 일상생활에서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어 소모품으로 인식되기 쉽지만 사실 무엇보다 안정성을 따져보고 구매해야 한다.
만약 세부 조건을 확인하지 않고 무턱대고 사용할 경우 정격용량 초과로 이어져 전선이 과열돼 순식간에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1분미만'에는 "집에 멀티탭 하나라도 쓴다면 바로 돌려보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멀티탭을 구매하기 전 꼼꼼히 살펴봐야 할 필수 팁을 공유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멀티탭을 고를 때 가격, 꽂을 수 있는 구수, 길이 등을 고려하지만 사실 중요한 건 따로 있다.
첫 번째로 체크해야 할 부분은 '과부화 차단 기능'이다. 많은 사람들이 개별 스위치가 달린 멀티탭을 많이 사용하지만, 이는 단순히 대기전력을 차단하기 위한 스위치일 뿐 과부화시 전력을 끊어주는 기능을 하는 것은 아니므로 과부화 차단 기능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두 번째로 살펴봐야 할 부분은 '접지 단자'다. 콘센트 구멍 옆을 살펴보면 금속으로 접지 단자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접지는 과전류나 천둥 등 외부적 영향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전기적 오류를 해결해 준다.
간혹 접지가 부착되지 않은 무접지형 콘센트를 사용할 경우 누설 전류가 흐르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멀티탭뿐만 아니라 플러그 자체를 사용할 때도 접지 단자가 부착된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격'이라고 쓰인 부분이다. 멀티탭 정격용량은 멀티탭이 허용할 수 있는 최대 전력을 뜻한다.
정격 용량(W, 와트)은 볼트(V)와 암페어(A)를 곱해서 계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220볼트를 사용한다. 이에 10암에퍼 멀티탭을 사용할 경우 정격 용량은 2200와트가 된다.
이때 정격 용량이 대부분 1500와트인 전자레인지와 900와트인 전기다리미를 함께 사용할 경우 멀티탭의 정격용량을 훌쩍 넘어버리는 것이다.
특히 일반 멀티탭의 경우 안전한 사용을 위해 최대 정격용량의 약 70%만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니 최소 16A는 돼야 안전하게 여러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한편 영상에 따르면 멀티탭 스위치 불빛이 약하게 깜빡거리는 것은 노후로 인한 것이며 작동에는 문제가 없으니 안심하고 사용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