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카카오톡 이용 시 단톡방에 실수를 하는 것만큼 아찔한 일은 없다.
'메시지 삭제' 기능 덕분에 전송된 지 5분이 지나지 않은 메시지의 경우 상대방이 볼 수 없도록 삭제할 수 있지만, 해당 기능이 도입되기 전까지는 한 번 전송된 메시지를 삭제하는 건 불가능했다.
이러한 가운데 '메시지 삭제' 기능이 도입되기 전인 지난 2018년 여성 A씨가 실수로 가족 단톡방에 야동을 올렸던 사연의 후기가 최근 전해지며 해당 사연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은 이러했다. A씨는 어느 날 새벽 친구에게 받은 야동을 실수로 가족 단톡방에 전송했다.
자취를 하고 있던 A씨는 메시지를 잘못 전송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자마자 당장 남동생에게 전화를 걸었다.
새벽 2시였던 만큼 자고 있던 남동생을 깨우기 위해 A씨는 전화를 10통 가까이해야만 했다.
가까스로 잠에서 깨어난 동생은 A씨가 보낸 메시지를 확인하고는 "누나는 왜 이딴 걸 봐"라는 '팩폭'을 날렸다.
그러고는 잠이 든 엄마 핸드폰을 들고 나와 A씨가 잘못보낸 메시지를 대신 삭제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빠 핸드폰은 잠금장치가 걸려있어 삭제가 불가능했다.
결국 엄마를 포함한 모든 가족들이 A씨가 보낸 메시지를 보게 됐고, A씨는 가족들 사이서 '야동녀'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A씨는 이 같은 후기를 전하며 "(설상가상) 이게(사연이) 온갖데 다 퍼져서 친구들도 다 알게됐다"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4년 만에 전해진 후기에 "진짜 글만 봐도 유쾌하다", "아빠 폰이 잘못했네", "상상만해도 수치스러운데 너무 웃기다"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그 밖에 "정말 예전에는 카톡 하나 잘못 보내면 대참사였다", "메시지 삭제 기능 만들어준 카톡 관계자들에게 새삼 고마움을 느낀다" 등의 반응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