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저 정말 어떻게 해야 하죠..?"
이혼한 엄마가 남자친구와 모텔을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된 중학생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엄마가 남자친구랑 모텔을 다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올해 중3이 된 학생이라고 소개한 작성자 A씨는 "엄마 아빠가 이혼한지 1년 밖에 안 됐다"며 운을 뗐다.
사연에 따르면 최근 A씨에게는 주변 친구들에게 말 못 할 큰 고민거리가 생겼다.
바로 남자친구가 생긴 엄마 때문이다.
A씨는 "엄마가 남자친구랑 모텔을 다닌다"며 그 증거를 몇 개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엄마 차 블랙박스 영상을 몰래 확인했다"면서 "한두 번이 아닌데 이걸 모른척해야 되냐"고 물었다.
그는 이 같은 사실을 처음 알게 됐을 땐 잠도 못잘 정도로 충격이었다고 한다.
A씨는 "엄마가 저는 생각도 안 하는 걸까요?"라며 "지금도 여전히 충격이고 싫은데 엄마 남자친구인 아저씨가 저한테 인사를 할 때마다 더럽게 느껴지고 짜증 난다"면서 힘들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엄마한테 솔직하게 싫은 감정을 얘기해 봐라", "이혼한지 1년밖에 안됐는데 자녀한테 만나고 있는 사람을 인사시킨다는 건 좀 아닌 거 같다", "엄마 입장도 이해 가지만 그래도 자녀가 어리면 조심해야 하는 게 맞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에서는 "엄마도 여자고 사생활이 있는 거다", "이혼 안 한 것도 아니고 이혼했는데 무슨 상관이냐", "잘못된 행동은 아니지 않냐", "엄마 뒷조사를 왜 하냐" 등의 반응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A씨가 싫은 게 당연하다. 이해한다"면서 "엄마도 사람이니 어느 정도 이해해 주는 게 필요하다. 그래도 엄마의 마음속에 '원픽'은 A씨일 거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신혼부부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한 신혼부부 5쌍 중 1쌍은 재혼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결혼 건수는 총 118만 3750건으로 이중 초혼이 93만 8080건(79.3%)이었고 재혼이 24만 3083건(20.5%)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