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화장 후 제발 마스크 좀 벗고 다니고 싶다..."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된 요즘, 화장을 하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럽게 화장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 색조 화장을 하지 않는 이들이 늘어났고, 마스크로 가려지지 않는 눈 부분을 강조하는 '마스크 화장법'이 생겨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마스크 착용 이전과 이후에 대한 두 가지 상황을 둘러싸고 누리꾼들의 때아닌 메이크업 논쟁(?)이 벌어졌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마스크 끼고 화장 안 하는 게 낫다 vs 마스크 벗고 화장하는 게 낫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코로나로 마스크가 일상이 되면서 화장 안 하고 일하러 가는 경우가 있다"면서 "둘 중 고르라면 어떤 쪽이 나은 거 같냐"라고 물었다.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의견은 팽팽하게 갈렸다.
먼저 '마스크 끼고 화장 안 하기'를 선택한 이들은 "회사에서 일할 때 이게 더 편한 거 같다", "매일 화장하기 번거로운데 마스크 쓰면 안 해도 되니까", "화장 안 해도 티 많이 안 나는 거 너무 좋다", "출근할 때 최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마스크 벗고 화장하기'가 더 좋다고 주장한 누리꾼들은 "여행 갈 때 사진 좀 자유롭게 찍고 싶다", "마스크 때문에 트러블이 너무 올라와서 화장이 낫다", "겨울 되니까 안경에 습기 차고 힘들다. 얼른 마스크 벗고 싶다", "귀찮더라도 마스크 벗고 화장하는 게 낫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또 일부에서는 "평소에는 마스크 쓰는 게 좋고 놀러 갈 땐 마스크 벗고 화장하는 게 좋다", "어차피 화장하는 거 마스크 벗는 게 좋다"라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지난해 1월 온라인 설문조사 업체 오픈서베이가 전국 20~40대 여성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뷰티 트렌드 리포트 2021'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립·블러셔 이용이 크게 줄고 마스카라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립은 지난 2020년 대비 7.7% 감소, 아이브로우와 아이섀도우는 각각 7.4%, 1.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