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세뱃돈 5만원을 가상화폐에 투자해 2억원으로 불린 한 고등학생이 조명 받았다.
최근 재테크 관련 유튜브 채널 '머니인사이드'에는 '세뱃돈 5만원으로 코인 투자해서 2억원 만든 고등학생(실제 수익 인증)'이라는 제목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주인공은 김찬성 군. 그는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부모님 명의로 코인 거래소에 회원 가입을 해 거래를 시작했다.
그는 "현재 10대가 코인 거래소에 넣어둔 금액이 40억 원 정도 되는 걸로 안다"며 "저는 철구라는 BJ가 코인 방송에서 몇 초 만에 몇백만 원을 버는 것을 보고 세뱃돈 5만원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첫 거래 때 바로 1000원을 벌었다"며 "2월이 엄청난 불장이었는데, 한 코인을 사서 자고 일어났더니 두 배가 올라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빠에게 자랑했더니 더 투자하라며 100만원을 주시더라. 그 돈으로도 이틀 후 60만 원을 벌었다. 바로 120만원을 출금해 아빠에게 드렸다"고 덧붙였다.
시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연이은 수익을 본 김군은 대학 등록금에 보태기 위해 어릴 때부터 꾸준히 모았던 100만원까지 투자에 썼는데 일주일 만에 마이너스 40%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위기를 기회로 바꿔보자'는 생각으로 나머지 60만원을 선물 거래(공매도·공매수)에 넣었지만 30분 만에 반토막이 났고, 결국 남은 30만원을 출금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그에게 200만원을 다시 투자했고, 김군은 230만원으로 재투자해 곧 300만원을 만들어 대학 등록금을 되찾았다.
이후 돈을 잃고 벌기를 반복했다가 지난 9월 시장이 폭주하면서 김군도 큰돈을 벌었다.
그는 "일명 김치 엽전 코인 불장이었다. 개당 100원도 하지 않는 엽전 코인 중 하나가 크게 오르면 다른 종목들도 따라 올랐다. 이때 계속 단타를 하면서 2000만원까지 불렸다"고 설명했다.
10월에도 한 코인이 오르면 다른 특정 코인이 곧 따라 올라가는 이른바 '메타 현상'이 진행됐는데 이때 김군 투자금은 1억원이 됐다.
11월에는 메타버스 관련 종목 메타가 시작돼면서 디센트럴랜드를 샌드박스가 따라가는 꼴로 진행되며 두 코인이 급등했다. 이달 말에 김군의 보유한 자산은 2억 원이 됐다.
종목의 등락을 계속 관찰하며 코인을 공부했다는 그는 2억 4490만원이 찍힌 실제 계좌를 공개해 인증했다.
많은 이들이 김군을 보고 부러워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이므로 큰 손실을 보지 않기 위해서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