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사장님! 친구가 놀러 와서 같이 놀고 싶은데 오늘 쉬어도 됩니까?!"
저녁 근무를 앞두고 다급하게 보내온 아르바이트생의 문자를 본 사장님은 그의 솔직 당당함에 입꼬리가 절로 올라갔다.
결근 사유가 지나치게 솔직하다며 웃는 사장님의 문자에 이어진 아르바이트생의 귀여운 답장은 결국 그를 '녹다운' 시켰다.
평소였다면 아르바이트생이 사전 양해도 없이 당일에 갑작스럽게 요청하는 결근은 얄짤없을 터였다.
31일 자영업자인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솔직한 아르바이트생의 이야기를 전했다.
결근 사유가 솔직하다고 웃는 사장님에게 알바생은 "이런 건 거짓말하면 안 됩니다!"라며 믿음직스러운(?) 답장을 남겼다.
당당하게 결근을 신청하는 알바생의 문자에 A씨는 대신 근무해 줄 사람을 급하게 구한 뒤 이 알바생에게 흔쾌히 놀다올 것을 권했다.
A씨는 "요즘 아이들 귀엽더라. 여태까지는 툭하면 아파서, 몸이 안 좋아서, 집안일이 있다는 등 핑계만 봐 오다가 '놀고 싶어서'라는 말을 처음 들으니 오히려 당황스러우면서도 귀여워서 냅다 놀고 내일 오라고 했다"고 흐뭇해했다.
상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장님이 좋은 분", "진실된 알바생" 등의 반응을 보이며 훈훈해하는 한편, 해당 아르바이트생의 평소 행실이 그만큼 성실했었기에 나온 훈훈한 결과라는 추측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