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겁없이 '부산 택시' 탔다가 생명의 위협(?) 느낀 일본인 관광객의 리얼 후기

기사와 관계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타지역에 비해 다소 거칠고 속도감이 남 다른 것으로 유명한 부산 택시를 탔다가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는 한 일본인의 후기가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28일 트위터에는 부산 택시를 탔다는 한 일본인 이용자 A씨의 시승 후기 글이 올라왔다. 


A씨는 당시 부산에서 공항으로 이동해야 했는데 시간이 촉박해 한 부산 택시에 올라타며 서둘러 달라고 부탁을 했다.


이에 부산 택시 기사는 맡겨만 달라는 모습으로 기본 120km/h를 달리며 공항으로 향했다.


기사와 관계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순조롭게 공항에 도착할 것 같았던 A씨는 택시를 타면서 충격적인 상황에 직면했다.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던 택시 기사가 중간중간 뒤로 얼굴을 돌아보면서 "일본인이세요? 저도 일본에 간 적 있어요" 등 말을 건네는 것이다.


그는 이 상황에서 당황한 나머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속으로 '앞을 보며 달려가주세요. 부탁입니다. 아직 죽고 싶지 않아요'라고 외쳤다.


이어 A씨는 택시를 타던 중 또 한 번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극한의 스릴을 안겨주던 택시 기사의 운전석에는 '무사고'라고 적힌 배지가 장식돼 있었기 때문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이를 보고 '설득력 제로 택시...'라 말했고 실제 무사고인 지에 대한 의심을 품은 채 온몸을 덜덜 떨어가며 공항으로 이동했다.


A씨의 글은 일본인과 한국인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A씨의 글을 본 많은 이용자들은 "제로의 영역을 경험했다", "무사고만 살아남는 부산이네", "부산 썰은 항상 스릴감이 느껴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끝으로 A씨는 이번 부산 택시를 통해 "한국과 일본 모두 남쪽으로 갈수록 운전이 거칠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부산에서는 택시보다 버스가 더빠르다"며 "일본 택시는 반대로 너무 늦어서 짜증이 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