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나랑 성관계하고 싶으면 성병 검사 받고 와"
여자친구에게 성병 검사를 받으라는 제안을 받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남성은 여자친구의 제안에 이해할 수 없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와 잠자리 문제로 고민인 20대 남성의 고민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이날 여자친구에게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다. 성관계를 하고 싶다면 성병 검사를 받으라는 것이다.
여자친구는 성병 검사는 연인 간 필수 사항이라며, '진단서'까지 요구했다.
진단서를 가져오기 전까지 잠자리는 절대 불가하다는 여자친구의 선언에 남성은 고민에 빠졌다.
남성은 "본인과 잠자리 관계를 원한다면 성병 검사 진단서를 들고 오라는데 여러분들은 이해할 수 있나요"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 대다수는 A씨의 심정을 이해하면서도 여자친구의 선택도 존중했다.
이들은 "당황스러웠을 수도 있지만 여자친구를 사랑하고 더 안전한 관계를 원한다면 성병 검사를 하는 게 맞다"고 입을 모았다.
예민하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성병 검사는 상대방뿐 아니라 본인 스스로를 지키는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었다.
누리꾼들은 "여자친구와 함께 받는 건 어떨까", "STD 검사 비용도 별로 비싸지 않고 서로에게 좋을 것이다", "검사를 계기로 더 안전한 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성병 검사는 'STD(Sexually Transmitted Diseases) 검사'로도 알려져 있다. 임질, 매독, 2종 헤르페스, 에이즈(HIV) 등 성기 접촉으로 전파될 수 있는 약 12가지 정도의 균과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판단한다.
여성은 산부인과, 남성은 비뇨기과에서 소변 또는 혈액 채취, 성기 분비물 채취 등으로 간단히 검사할 수 있다. 월 1회 건강보험이 적용돼 3~10만원 정도 비용으로 검사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