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소현 기자 = 한 남성은 3년 사귄 10살 연하의 여자친구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간 자리에서 '반대'만 당했다.
반대에 화가 난 그는 여친만 식당에 남겨둔 채 혼자 차를 타고 떠나버렸다.
여친은 남친을 붙잡기 위해 그의 집까지 찾아갔지만 얼굴을 보기는커녕 경찰만 만나고 집에 돌아왔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0살 차이 커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서 작성자 A씨는 자신보다 10살 많은 34살인 남자친구와 3년째 사귀고 있다.
A씨에 따르면 올해 자신이 취업도 하고 해서 남친을 부모님께 보여드리기 위해 부모님과 식사 약속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10살이나 많은 남친을 부모님은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식사 중 남친에게 "너무 성급하게 결혼 결정은 하지 말고, 우리 딸이 30이면 그쪽은 40인데 괜찮나"라고 남친에게 물었다.
이에 남친도 "나이 차이 때문에 두분이 반대 하실 줄 알았고 축복받지 못하는 결혼은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렇게 몇 마디가 오고 가다가 부모님께는 먼저 가보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나셨다.
부모님이 가시자마자 남친이 "나도 할 만큼 했어"라고 말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고, A씨를 그 자리에 두고 홀로 차를 타고 떠나버렸다.
A씨는 남친에게 수차례 연락했지만 닿지 않았다. 혹시 차단을 당한 게 아닐까 생각한 그는 직접 남친의 집으로 향했다.
남친은 아무리 초인종을 눌러도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다. A씨가 본 건 남친이 아닌 경찰이었다. '스토킹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A씨는 쓸쓸히 집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이러한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100% 식사 자리에서 부모님께 더 심한 말을 들었을 것이다", "반대 한번 당했다고 헤어지는 것은 별로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등의 반응을 내놨다.
한 매체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연애할 때 '연인과의 나이 차이가 중요하다'는 답변은 56%, '중요하지 않다'는 답변은 44%로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어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연애하는 커플이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