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크리스마스가 지났지만 모텔 알바들의 분주함은 다음날까지 이어졌다. 지난 주말 가득 찼던 객실에서 손님이 빠져나감과 동시에 어지러워진 방들을 치워야 한다.
때문에 모텔 알바들은 1년 중 가장 바쁜 날로 크리스마스를 꼽기도 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텔 알바들이 크리스마스 이후 처했을 상황을 짐작게 하는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난해 크리스마스 다음날 공개됐던 한 장의 사진이 재조명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당시 모텔 알바생이 공개한 사진으로 바닥에 콘돔과 포장지가 널브러진 사진이다.
모텔 알바생은 이 사진을 공개하면서 "1층만 쓺.. 보여주려고 펼침. 아직도 5개 층 더 해야 함"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1층에서 주워 담은 콘돔만 대략 10개가 넘는다며 객실 청소의 고된 현장의 모습을 전한 것이다.
이외에도 난장판이 된 모텔 객실 사진이 공개돼 모텔 알바생들의 공감을 샀다. 사진 속 객실의 모습은 하나같이 난장판이 된 모습이다. 바닥에 여러 쓰레기와 음식들이 아수라장을 이루고 있다.
해당 사진들은 지난여름 한 인터넷 방송 BJ가 머물고 갔던 객실의 모습으로 크리스마스와 관련 없다. 하지만 모텔 알바들의 공감을 사기에는 충분했던 듯하다.
이 사진을 본 한 누리꾼은 "나도 모텔에서 일할 때 TV 모니터, 거울 싹 다 깨지고...사장이 (파손된 물건) 싹 다 청구함"이라며 공감을 보였다.
모텔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손해가 발생했을 경우 업주는 고객에 대한 민사상 손해배상청구가 가능하다.
일부 숙박업소에선 이런 손해배상을 담보하기 위해 객실비 외 별도의 보증금을 받아두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숙박업소 업주들은 이미 퇴실 후 떠난 고객을 찾는 것도 어려울뿐더러 이미지 실추 우려 때문에 고객 상대로 소송하는 것이 부담스럽단 목소리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