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연애를 시작할 때 우리는 그 끝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들지 예상하지 못한다.

너무 괴롭지만 마지막까지 예쁘고 단정한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 것이 심리다.

여기 한 여성은 영상 통화로 눈물의 이별을 하는 듯하다. 그런데 눈물을 너무 많이 흘린 탓에 그만 콧물을 주체하지(?) 못해 흑역사를 남겼다.

지난 10월 31일 틱톡 계정 'chhayya619'에는 서로 눈물을 흘리며 영상 통화를 하는 커플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깨진 하트 이모티콘으로 보아 두 사람은 이별 중인 듯하다. 남성은 제발 사과를 받아달라는 듯 손을 싹싹 빌었다.

하지만 여성은 가만히 이를 지켜보며 눈물만 흘렸다. 마음이 아픈 듯 영상 너머 남친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런데 눈물을 손으로 닦아내다 그만 콧물이 '주르륵' 흘러나왔다. 콧물이 손에 달라 붙어 길게 늘어졌다.

여성은 당황한 듯 콧물을 연신 닦아냈지만 남친을 향한 마음처럼 정리가 쉽지 않아 보였다.

굵은 콧물이 줄줄 흐르자 여성은 '아차' 싶었는지 눈물도 그치고 급히 수습했다.

남친은 이 모습 마저도 슬펐는지 눈물을 계속 흘렸다. 해당 영상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콧물 때문에 영상에 집중이 안된다", "헤어지는 중인데 얼마나 당황했을까", "저게 남친이 볼 마지막 모습이었다면 너무 부끄러울 것 같다" 등의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