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얘들아 음식값은 참고로 더치페이다~"
친구의 이사를 돕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인 남성은 당일 먹은 식사 비용을 더치페이해달라는 요구를 받고 불편한 감정을 숨길 수 없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 이사 도와주고 중국 음식"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친구의 이사를 돕기로 했다. A씨를 비롯해 또 다른친구까지 나섰고 세 사람은 함께 땀을 흘리며 이사를 끝냈다.
땀을 흘려가며 이사를 끝마친 이들에게 친구는 수고했다며 식사를 대접했다. 메뉴는 배달 중국 음식이었다.
이들은 각자 취향에 따라 짬뽕, 짬짜면, 볶음밥을 골랐고 중국 음식점의 하이라이트 탕수육까지 빼먹지 않았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나타났다. 맛있게 식사를 끝낸 A씨에게 친구는 '더치페이'를 제안했다. 형편이 어려워 더치페이를 해야겠다는 것.
A씨는 서운함과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A씨는 "이 X끼 거지라 더치페이 하자는 것 듣고 너무 화났다. 그럴 거면(더치페이할 거면) 탕수육은 시키지도 않았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다수 누리꾼은 A씨의 감정에 공감을 표하며 친구의 태도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A씨와 또다른 친구가 이사를 도왔으면 음식은 대접하는 게 도리"라고 입을 모았다.
이 밖에도 누리꾼들은 "손절하는 게 맞다", "아무리 형편이 어려워도 이사 도와준 친구 밥 한 끼 못 사줄까..", "밥도 못 사줄 정도로 형편이 어려운 거면 친구들도 알 텐데 그 정돈 아닌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 사이에는 친구를 옹호하는 댓글도 달렸다. 이들은 "얼마나 어려우면 그랬겠냐", "사과하고 다음에 더 좋은 음식으로 사주면 된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