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서울 잠실에 총사업비만 2조 1672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 진행된다.
지난 10일 서울시는 "서울연구원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가 주관한 평가위원회에서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서울 스마트 마이스파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서울 스마트 마이스파크'는 한화그룹(39%), HDC그룹(20%)을 주축으로 하나금융투자·신한은행, 킨텍스, 넥슨, 신라호텔, 갤러리아, 아이파크몰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다.
이번 사업은 코엑스와 잠실종합운동장을 잇는 199만 ㎡에 달하는 지역을 마이스(MICE) 산업 중심으로 개발이 계획되었다.
마이스 산업이란 회의(Meeting), 인센티브 여행(Incentive Travvel),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 산업 및 이와 융합된 산업을 총칭한다.
특히 교통, 숙박, 관광 등이 연계돼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지구는 현대차그룹이 사들인 한전부지를 중심으로 코엑스-글로벌비즈니스센터-서울종합운동장을 연결하여 그 규모가 상당하다.
지구 내외는 900실 내외의 특급 호텔과 문화·상업시설, 초고층 업무시설, 컨벤션 시설, 야구장과 종합운동장, 등이 들어선다.
특히 스포츠 경기장과 마이스 시설은 미국 뉴욕의 '양키스타디움'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설계한 파퓰러스(Populous)와 손을 잡았다.
기존에 있던 잠실종합운동장은 리모델링 되고, 잠실야구장과 잠실학생체육관은 새로 신축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 이랜드FC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목동종합운동장을 홈구장으로 쓴다.
영동대로는 지하화하고 그 위에는 지상 광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탄천 일대에는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한편 잠실운동장과 현대 GBC를 연결하는 탄천보행교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한편 건설업계에서는 한화를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이 이번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두고 이변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마이스 사업 계획안이 발표됐던 지난 2013년부터 서울시는 경쟁 컨소시엄 주간사인 한국무역협회와 사업구성을 함께 해왔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이른 시일 내에 협상단을 꾸려 개발 일정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 우선협상자와 실무 협상에 착수해 2023년 상반기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