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포브스 '세계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7년 연속 이름 올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입력 2021-12-11 11:25:45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 사장은 2015년 처음으로 명단에 포함된 뒤 2016년 98위, 2017년 93위, 2018년 86위, 2019년 87위, 2020년 90위에 이어 올해까지 7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7일(현지 시간) 포브스는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해 90위였던 이 사장은 올해 한 단계 상승해 89위에 랭크됐다. 명단에 포함된 인사 중 한국인은 이 사장이 유일하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 뉴스1


포브스는 이 사장에 대해 "어머니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오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동생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함께 고(故)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제국(empire)을 나눴다"고 소개했다.


또 "한국 최고 숙박, 컨퍼런스센터 중 하나인 호텔신라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라며 "롯데에 이어 한국 최대 규모의 면세점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이 사장의 사업 감각이 긍정적으로 평가돼 국내 언론으로부터 '리틀 이건희'란 평가를 받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 뉴스1 


한편 포브스는 매년 세계 여성 인사들이 관리하는 자금 규모 및 영향력,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해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100인 중 여성 CEO는 19명, 국가 정상급 인사는 19명으로 1위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전 부인인 매켄지 스콧이 차지했다.


앞서 2011년부터 10년 연속 1위였던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는 지난 8일 퇴임해 올해 순위에선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