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가슴 사이즈를 놀리며 수치심을 주던 남친에게 헤어지는 순간까지도 모욕을 당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대만 온라인 커뮤니티 '디카드'에는 최근 남자친구와 이별했다는 한 여성의 고민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대만에 사는 여성 A씨는 최근까지 교제한 남성에게 늘 가슴에 대해 놀림을 당했다.
A씨는 B컵인 자신의 가슴에 만족했지만 그는 너무 작다며 수치심을 주곤 했다.
남친은 지나가는 여성들을 보며 "가슴이 다 크다. D~E컵은 되는 것 같다. 최소 C컵이다"며 비교도 서슴없이 했다.
그러면서 A씨에게 부끄러우니 C컵으로 키우라며 가슴 확대 수술까지 권유했다.
A씨는 남친이 좋았기에 이런 모욕을 당하고도 감내했다. 심지어 그의 조언대로 확대 수술을 받을까 고민까지 했다.
남친은 결국 A씨가 가슴 성형을 하지 않자 "키도 작고 가슴도 작아 여자가 될 자격이 없다"는 식으로 심한 말까지 하기 시작했다.
A씨는 고민 끝에 이별을 결심했고 마지막으로 작별하기 위해 그와 만났다.
남친은 이별 통보를 받고도 한 마디만 하겠다며 태연한 반응을 보였다.
"난 네가 가슴 확대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 그렇지 않으면 다음 남자친구가 싫어할 거야"
심한 충격을 받은 A씨는 해당 사연을 올리며 "진짜 요즘 남자들이 가슴 큰 여자만 좋아하냐"며 참담한 마음으로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그런 사람을 뭐 하러 만나냐", "헤어지길 잘했다", "진짜 최악의 남자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 편을 들었다.
외모나 몸매는 누군가를 만날 때 호감을 느끼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하지만 사랑이 깊어지면 상대방의 모습 그 자체가 좋아지게 되는 법이다.
A씨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해 주는 진짜 인연을 만나 행복과 자신감을 되찾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