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역세권은 걸어서 몇 분 거리?"
집을 구할 때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조건 중 하나가 '역세권'이다. 역세권이란 지하철역이나 철도역을 중심으로 경제력이나 상업적 영향력이 미치는 공간범위를 일컫는다.
어디까지가 역세권에 포함된다고 법으로 정한 거리 규정은 없다. 이 역세권 포함 범위를 두고 누리꾼들의 대답은 분분히 갈렸다.
도보 5분 내 범위가 역세권이라고 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도보 10분 내까지도 역세권에 포함된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었다.
먼저 '도보로 5분 내' 범위가 역세권이라고 주장한 이들은 걸어서 10분도 먼 거리라고 입을 모았다.
역까지 걸리는 시간이 5분 정도 소요돼야 체감상 가깝다고 느껴지는 거리라는 설명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뛰어서 5분까지도 역세권에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보로 10분 내' 범위까지도 역세권에 포함된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수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걸어서 10분 거리는 역과 그렇게 멀지 않은 기분이라며 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도보로 15분 내' 범위도 "역세권 마지노선이지 않냐"라는 주장을 펼쳤다. 차를 타고 가야만 전철역에 닿을 수 있는 지역에 비해 걸어서 15분 거리에 역이 있다면 역세권으로 볼 수 있다는 의견이다.
한편 우리나라 법으로 역세권의 범위를 거리로 명확하게 규정해 놓은 것은 아직 없지만, 수치적 범위로 언급된 자료는 있다.
서울시의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관련 지구단위계획 수립 및 운영 기준'에 따르면 1차 역세권은 역 승강장 중심에서 반경 250m 이내의 범위로 하고, 2차 역세권은 역 승강장 중심 반경 250m에서 500m 이내의 범위로 설정하고 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걸음 속도뿐만 아니라 생활 패턴에 따라서도 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다면 당신이 느끼기에 진정한 '역세권'은 몇 분내 거리가 적합하다고 보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