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일부 마라탕 음식점이 위생 문제를 여전히 시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라탕에서 충격적인 이물질이 나왔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9일 한 누리꾼은 SNS를 통해 "마라탕 먹을 때 조심해서 드시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마라탕을 한술 떠 올린 숟가락에 얼핏 보면 '후추'라고 착각할 수 있는 정체 모를 검은 점들이 우글우글 있다.
사진을 공개한 A씨는 "검은색 점 같은 거 다 벌레인데 전부 한 그릇에서 나온 것들이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 "분명 배추도 안 넣고 청경채도 안 넣었는데 대체 어디서 나온 벌레냐"고 의아해했다.
이에 현직 요식업자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위에 보이는 벌레는 진드기로 보인다"라며 바퀴벌레인 줄 알고 적잖이 놀랐다는 A씨에게 정보를 전했다.
일일이 건져내기도 힘들 만큼 많은 수의 벌레가 담긴 마라탕을 접한 누리꾼들은 "확대해 봤다가 날개랑 다리 봤다", "자세히 안 들여다보면 그냥 후춧가루인 줄 알고 먹을 듯", "끊임없이 위생문제가 터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6일에는 마라탕 전문점에서 주문한 음식에서 '씹던 껌'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충격을 자아내기도 했다. 당시 업주는 '치즈떡'이라고 주장했지만 결국 음식값을 전액 환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에 따르면 마라탕 전문 음식점 등 6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위생 점검 결과, 절반이 넘는 37곳이 식품 위생법령을 위반했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채취·제조·가공·사용·조리·저장·소분·운반 또는 진열을 할 때는 위생이 우선돼야 한다. 이를 위반했을 경우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및 시정조치의 대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