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미세먼지로 비행기 지연되자 당일치기로 여행 갔다가 덜덜 떨고 있는 불륜커플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N '기막힌 이야기 - 실제상황'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중국발 스모그 영향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나쁨, 매우 나쁨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비행기가 줄줄이 지연됐다.


특히 수도권·충청권은 오늘(20일) 밤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비행기 지연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심할 경우 '결항' 항공편이 생길 수도 있어 당일치기로 제주도 여행을 떠났던 이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으로 김포공항 지연 항공편은 65편에 이른다. 인천공항에서도 물류 항공편 1편이 지연됐다.


청주공항의 경우 오전 9시 10분 예정됐던 제주행 진에어 항공기 출발이 2시간 지연되는 등 6개 항공기 운항이 짧게는 2시간에서 길게는 3시간씩 늦춰졌다.


미세먼지가 더 심해지며 비행기 출발 지연이 지속되거나 결항까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주말을 맞아 제주로 무박 여행을 떠난 '불륜 커플'들이 지금쯤 '멘붕' 왔을 것이란 우스갯소리가 나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N '기막힌 이야기 - 실제상황'


과거 날씨 등 다양한 이유로 제주도 항공 노선이 중단됐을 때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륜 커플들이 배우자에게 '바람'을 들킬 위기에 처했단 소식이 들려온 바 있다. 


실제 비행기 결항이나 지연으로 인해 배우자가 아닌 '애인'과의 제주도 밀회를 들킨 이들의 이야기를 SNS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친구들과 가볍게 술 한잔 하고 오겠다며 이른 아침 집을 나선 불륜남 불륜녀들은 비행기가 결항돼 꼼짝없이 갇히게 될까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 배우자가 걱정돼 집에서 '영상통화'라도 걸어오면 그야말로 '큰일'이 나는 것이다.


항공기 지연 소식에 누리꾼들은 "어차피 미세먼지 심한 거 이대로 결항되면 불륜커플 꿀잼파티 열릴 듯", "공항에서 통화하면서 제주도 아닌 척하는 사람 있으면 99% 불륜이라고 보면 됨", "제주 비행기 결항됐는데 배우자가 외박을 한다? 영상통화 가자", "저렇게까지 하면서 배우자 기만하고 바람피우고 싶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짙은 미세먼지는 내일(21일)도 이어질 예정이다. 수도권·강원 영서·세종·충북·충남·전북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설상가상 오후부터 제주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할 전망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