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공중화장실에서 볼일을 볼 때 한 번쯤 U자 모양인 변기를 마주한 경험이 있을 테다.
가정용 변기와는 달리 앞쪽 가운데가 뚫려 있는 모양이 특징인데 왜 이런 모양의 변기를 사용하는 걸까.
온라인 미디어 'RD'에 따르면 공중화장실에서 U자 모양 변기를 쓰는 이유는 배관 규칙과 위생상 목적이다.
첫 번째로 배관 규칙 미국 표준 배관 규정(American Standard National Plumbing Code)은 지난 1955년 미국에서 처음 만들어져 대부분의 나라에서 적용하게 됐다.
해당 규정에는 "변기에는 매끄러운 비흡수성 재질의 시트가 장착되어야 한다. 공용 화장실의 시트는 전면 개방형(U자)이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두 번째로 위생상의 이유인데 앞쪽이 뚫려 있으면 여러 사람이 사용해 세균이 많은 변기와 민감한 신체 부위가 닿을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배관 규정을 만든 린 시믹(Lynne Simick)은 이 같은 모양의 변기가 여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U자 모양의 변기가 틈을 만든다"라며 "여성이 변기에 손을 대지 않고 회음부를 닦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시믹은 남성 역시 이 같은 모양의 변기를 사용했을 때 "소변으로 오염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며 위생상 효율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