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 당일은 수험생들의 멘탈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극도의 긴장감 속에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은 사소한 것 하나에도 쉽게 영향을 받아 '멘붕'에 빠질 수 있다. 시험의 난이도는 물론, 정답표의 숫자 배열까지도 말이다.
수능 날이 가까워오면서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당시 논란이었던 수능 정답 배치"라는 제목의 글이 재조명됐다.
바로 지난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짝수형) 정답표다. 1번부터 동일한 번호의 정답이 연달아 이어졌기 때문이다.
당시 국어영역 짝수형 1~7번 문제의 정답은 순서대로 '4·4·4·4·5·4·4'였다. 5번 문제를 제외하면 정답이 모두 4번인 것이다.
답안 하나하나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적잖이 당황했을 법한 패턴이다. 실제 수능이 끝난 직후 각종 수험생 커뮤니티에는 해당 시험을 치른 이들의 성토가 이어지기도 했다.
당시 시험을 치렀던 장본인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틀린 줄 알고 몇 번이나 고민했다"며 "OMR 카드 마킹하는데 정답이 이런 식으로 배치됐으면 멘붕 안 올 사람이 있을까"라고 토로했다.
실제로 당시 수험생들 사이 불안해서 정답을 바꿨다가 틀리기도 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이어졌다. 반면 일찌감치 4번으로 줄 세웠던(?) 일부 수험생들은 등급이 꽤나 올라 환호성을 질렀다는 후문이다.
국어 영역 시험지가 답안 배치로 수험생에게 혼란을 준 건 이뿐만이 아니다.
당장 지난해 2021 수능 1교시 국어영역에서도 짝수형 시험지 30~36번 문항에 정답 '2번'이 몰려있었기 때문이다.
또 지난 2019년에 치러진 2020 수능에서도 짝수형 3번부터 7번까지의 정답이 '5·5·2·2·2'로 숫자 두 개가 다섯 개의 정답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는 오는 18일 2022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다. 51만 명에 육박하는 수험생들이 전국 1300여 개의 시험장에서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쏟아부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