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제대로 안 한다"며 20살 여자 후배 무차별 폭행한 승마 선수 (영상)

대회 출전을 하루 앞두고 여자 승마선수가 남자 선배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입력 2021-11-16 22: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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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대회 출전을 하루 앞두고 여자 승마선수가 남자 선배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6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경북 상주의 한 모텔 주차장에서 승마선수인 20살 남성 A씨가 여성 승마선수 B씨를 마구 폭행했다.


사건은 전국 단위 승마 대회를 하루 앞둔 지난 12일 밤 벌어졌다.


당시 이들은 모두 술을 마신 상태였는데, A씨는 선배인 자신에게 후배 B씨가 제대로 인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B씨를 폭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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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B씨의 목덜미 부위를 쳐 B씨를 쓰러뜨렸다. 이어 B씨의 목덜미를 잡고 다시 일으켜 세우고 뺨을 때렸다.


이후 A씨와 다른 선수 등 4명은 B씨를 자신들의 숙소인 모텔 방에 데려가 '없던 일로 하자'며 약 2시간 동안 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B씨는 이튿날 경기 출전을 포기했다. 그는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스포츠윤리센터도 신고를 접수해 진상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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