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정해진 출근시간보다 지각한 신입사원이 한소리 하는 직장 상사에게 '팩트 폭행'을 날렸다.
지난 15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오늘 우리 팀 신입 지각했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게시판을 뜨겁게 달궜다.
사연에 따르면 출근 시간이 9시로 정해진 작성자의 회사에서 신입사원 한 명이 '4분' 지각을 했다.
상황을 지켜본 과장은 "이렇게 지각할 일이 있으면 미리 연락을 해서 말을 해야지 왜 말을 안 하냐"라고 지각한 신입을 혼내기 시작했다.
과장의 지적을 잠자코 듣고 있던 신입의 이어진 대답에 사내 분위기는 그야말로 초토화됐다.
신입이 "죄송하다. 과장님, 부장님들 다 10분씩 지각해도 말없이 자리에 앉길래 저도 그렇게 하면 되는 건 줄 알았다"라고 털어놓은 것이다.
예상치 못하게 훅 들어온 신입의 팩폭에 민망했던 건지, 할 말이 없어진 과장은 큼큼 헛기침을 하며 "다음부턴 미리 말해달라"는 말만 남긴 뒤 자리를 피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분분히 갈렸다. 통쾌한 '사이다'라는 의견과 무례하다는 의견이 뒤섞였다.
통쾌하다는 누리꾼은 "90년대생이 온다...", "내가 저 자리에 있었으면 나중에 신입 커피 사준다", "과장 팩폭에 당황ㅠㅠ", "너무 맞는 말 아닙니까", "신입의 패기" 등의 반응을 보이며 유쾌해했다.
반면 다소 무례했다는 이들은 "이 글 보고 똑같이 따라 하는 사람은 없길 바란다", "회사에서 찍히는 거 아니냐", "신입이 눈치가 없는 듯" 등 진지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잡코리아가 20대~30대 'MZ 세대 신입사원' 남녀 3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2030 직장인들 중 75.5%가 이직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 상당수는 입사 1년이 채 되지 않아 퇴사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 이직 시기로는 '1년 미만'이라고 답변한 이들이 37.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입사 후 1년~2년 미만'이 27.0%로 뒤를 이었다.
2030세대가 첫 이직을 감행한 이유는 '워라밸 불만족'이 가장 큰 것으로 밝혀졌다. 이직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업무 과다 및 야근으로 개인생활을 누리기 힘듦'이 38.6%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