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24시 무인카페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도망간 남성들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이들은 휴지와 컵홀더 등을 찢는가 하면 매장 안에서 담배를 피운 뒤 꽁초를 아무 곳에나 버리기도 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와이퍼 : 깨끗하게 훑어주는 이슈'에는 "무인카페서 담배 피우고 난장판으로 만들고 도망간 5명의 남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지난 14일 새벽 경기도 화성시 동탄의 한 24시 무인카페에서 촬영됐다.
화면 속 다섯 명의 남성은 음료 2잔을 주문한 뒤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궐련형 전자담배를 나눠 피우며 꽁초를 아무 곳에나 버렸다.
외부 음식을 섭취하고 휴지와 컵홀더를 찢어 버리는 등의 행동도 했다.
남성들은 쓰레기를 정리하지 않고 그대로 매장을 나갔다.
무인카페 업주는 CCTV와 결제 기록 등을 확보해 남성들을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은 처벌할 수 있는 법규가 없다며 시청으로 연락하라고 답변했다고 한다.
하지만 시청도 뾰족한 해결책을 내놓진 못했다. 실내 흡연은 현장 적발이 되어야만 범칙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게 된 점주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이런 거 보면 시민의식은 아직도 갈 길이 멀구나 싶다", "CCTV 증거가 있는데도 처벌을 못 하네"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