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설렘 가득한 단꿈에 빠진 한 여성. 최근 그녀는 프러포즈를 받고 아름다운 약혼반지를 왼손 약지에 끼웠다.
하지만 반지에 얽힌 충격적인 진실을 깨닫고 씁쓸한 기분을 감출 수 없게 되어버렸다. 과연 무슨 사연일까.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 선'은 3년간 교제한 남성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영국에 사는 29살 여성 A씨는 사귄 지 3년 된 32살 남친 B씨에게 최근 프러포즈를 받았다.
아름다운 다이아몬드 반지를 보고 마음이 빼앗긴 그녀는 어딜가나 반지를 자랑했다.
B씨의 가족들 역시 너무 잘 어울린다며 폭풍 칭찬을 해주었고, A씨는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한 통의 연락을 받았다. B씨가 6년이나 사귀었던 전 여친이었다.
A씨는 남친이 전 여친과 결혼까지 계획했으나 안 좋게 헤어졌다는 걸 알고 있었고 꺼림칙한 기분이 들었다.
전 여친은 다짜고짜 남자친구와 헤어지라며 협박하더니 약혼반지가 사실 자신에게 선물했던 것이라고 폭로했다.
A씨는 애써 B씨의 전 여친에게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전화를 끊었지만 반지의 진실을 알게 되자 씁쓸한 기분에 사로잡혔다.
심지어 B씨의 가족들은 이 사실을 알면서도 다 같이 모른 척하며 반지가 잘 어울린다고 말했던 것이었다.
A씨는 남친이 경제적으로 부담을 느껴 그랬다는 것을 직감하고 모른 척 넘어가려 했지만 전 여친과의 통화 내용이 자꾸만 떠올라 괴로웠다.
결국 그녀는 배신감과 쓰라린 마음이 든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A씨는 "남자친구가 낯설게 느껴진다. 사실 이 문제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조언을 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약혼반지를 재탕하다니 너무했다", "마음이 진심이더라도 너무 상처다", "기분이 씁쓸할 것 같다"며 A씨를 위로했다.
결혼식에서 서로 나눠 끼는 반지는 늘 상대방과 함께하겠다는 의미가 있다. 그런 만큼 상대방의 '과거'가 얽혀있는 반지를 받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