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추운 바람이 서서히 우리 주변에 불어오며 늦게 찾아온 가을은 슬슬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이렇게 계절이 바뀌어가는 시기를 우리는 환절기라고 부른다. 이 시기 감기나 독감 등 자잘한 질병에 노출되기가 쉽다.
환절기 쉽게 걸리는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바로 찜질방이다. 찜질방은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해독작용을 하며 스트레스와 근육통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나타낸다.
위드코로나도 시작된 지금 친구들과 함께 뜨끈뜨끈한 찜질방투어를 시작해 몸도 마음도 한결 산뜻해지는 효과를 누려보자.
먼저 '찜질방' 투어의 꽃은 달콤 쌉쌀한 '식혜'와 노릇노릇 구워진 '맥반석 계란'이다. 호프집에서 생맥주잔으로 건배를 하듯 얼음 동동 띄워진 식혜로 잔치기를 하면 찜질방 투어의 시작을 느낄 수 있다.
거기에 구운 계란을 친구의 머리통에 갖다 대 껍질을 벗기면 그보다 더 소소하고 행복한 재미를 느낄 수가 없다.
이어 찜질방 대표 패션 아이템 '양머리 수건'은 찜질방의 '필수템'이다. 하얀색 혹은 갈색의 수건을 돌돌 말아 모자를 완성한 뒤 머리에 쓰고 다같이 사진 한방 찍으면 그날 찜질방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 된다.
다음은 안마의자다. 찜질방에서 땀을 쭉 뺀 뒤 천원짜리 한 두장 넣어 안마의자에 1~2분 한숨 자면 그날의 피로가 싹 사라진다. 어깨부터 허리, 등, 다리까지 '덜덜덜' 떨리며 근육통을 풀어주는 안마의자는 피 다른 효자가 아닐까 싶다.
한편 최근 겨울이 다가오면서 이색 음식들을 선보이는 찜질방이 증가하고 있다.
해당 찜질방들은 참숯가마에 사용하는 숯불을 이용해 군고구마와 감자, 가래떡, 또 마른 오징어까지 구워 이용객들에게 맛보게 한다.
은색 호일에 싸여 숯불에 구워진 음식들을 친구들과 호호 불어가며 먹으면 올해의 찜질방 추억 완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