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중소기업 다니는 33살 여성이 "이 정도면 된다"며 내건 소개팅남의 6가지 조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30대 여성이 내건 소개팅남의 최저 조건이 누리꾼들 사이 뜨거운 화두가 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이 사연에 따르면 여성 A씨는 최근 직장 선배에게 소개팅을 부탁해 남자를 만났다가 실망했다. 


"만나보니까 키가 170cm 정도 밖에 안돼 보이더라고요. 직장도 생산직이라는데... 생산직은 좀 그렇잖아요. 생활 패턴도 다를 것 같고, 그리고 좀 무식할 수도 있고..."


얼굴도 괜찮고 매너도 좋았지만 자신의 기준보다 작은 키와 생산직 근로자로 일하고 있는 남성의 직업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여성은 식사만 나눈 후 곧바로 집으로 향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소개팅 사연을 늘어놓은 그녀는 "제가 원하는 남자는 이 정도면 되거든요"라며 6가지의 조건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키였다. A씨는 자신도 작은데 남친도 작으면 같이 다니기 부끄럽다며 최소 175cm는 돼야 한다고 했다. 두 번째는 부끄럽지 않을 정도의 평범한 외모. 세 번째는 술·담배를 안하는 사람 네 번째 가정적인 사람이다.


다섯 번째는 중견기업·대기업 사무직 또는 공무원 직업을 가진 사람이다. 그녀는 크게 중요한 건 아니라면서도 남자는 자신보다 직장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통장에 5천만 원 이상이 있어야 한다는 게 그녀의 여섯 번째 조건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솔직히 이 정도면 조건 안 따지는 편 아닌가요? 제가 제벌 3세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흔한 조건들인데"라고 했다. 


A씨는 33살의 중소기업 사무직 직원이다. 그녀는 "예쁘다는 말도 종종 듣습니다. 20대 때는 번호도 자주 따여봤고요"라며 자신의 외모를 설명했다. 


수입은 많지 않지만 모아놓은 돈은 5천만 원 정도다.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부모님께 생활비를 보내드리고 있으며 어릴 적 술 취한 아버지에게 가정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 


또 올봄 결혼할 예정이었던 3년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진 상황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의 조건과 A씨가 바라는 소개팅남의 조건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먼저 A씨에게 공감하는 사람들은 "저 정도는 바랄 수 있는 거 아닌가?", "크게 까다로운 조건은 아니다", "저 정도면 양심적인 편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저 조건 모두 만족하는 남자면 유니콘이다", "결정사 가입 안 되는 여성이 결정사 남성 회원 원하는 것", "저 스펙의 남자면 벌써 더 좋은 조건의 사람이 채가서 없을 듯"이라며 A씨의 눈이 높다는 의견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