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속초에서 잃어버린 지갑이 멀쩡히 돌아왔어요"...영국 BBC 기자가 공개한 증거 사진

BBC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우리나라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일화가 재조명되면서 공감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2018년부터 한국에서 생활하며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 있는 BBC 기자 로라 비커(Laura Bicker)는 지난해 6월 23일 속초에 방문했다가 지갑을 놓고 오고 말았다.


지갑에는 현금 뿐만 아니라 귀중품들이 가득 들어있었다고 한다.


Twitter 'BBCLBicker'


외국에서는 잃어버린 물건을 쉽게 되찾을 수 없기 때문에 로라 비커 역시 큰 기대를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로라 비커는 얼마 뒤 모든 귀중품들이 그대로 들어있는 지갑을 돌려받았다.


게다가 지갑은 크기에 딱 맞는 상자로 튼튼하게 포장되어 왔는데, 바로 과자 상자를 활용한 것이었다.


로라 비커는 "아주 재치있는 포장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Twitter 'BBCLBicker'


이런 한국인의 특징(?)은 지난 2014년 한 사회 실험에서도 잘 나타났다.

당시 1호선 열차 100대에 포장된 쇼핑백을 놔두자 81개의 쇼핑백이 지하철 유실물 센터로, 6개는 그 자리에 놓여있었다.


로라 비커의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인인게 자랑스럽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지갑 주인 찾아주면 기분이 좋다", "나도 지갑 잃어버린 적 있는데 그대로 돌아왔다" 등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