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가비 섹시 댄스 출 때 "누나 나 쥬겅" 자막 썼다가 욕 먹고 있는 '집사부일체'

'집사부일체'에 나온 자막을 두고 일부 누리꾼이 불편한 감정을 표출했다.

입력 2021-11-09 11:33:15
SBS '집사부일체'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집사부일체'에 나온 자막이 부적절했다는 반응이 등장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주역 댄서들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본격적인 토크에 앞서 멤버들과 댄서들은 SBS 'X맨' 시절을 회상하며 댄스 신고식에 나섰다.


리안의 바통을 이어받은 가비는 섹시한 제스처를 취하면서 단상 앞으로 나갔다. 그 모습을 본 유수빈은 '성덕'이 된 듯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SBS '집사부일체'


이때 '누나 나 쥬겅ㅠ'이라는 자막이 달렸다.


이는 남초 온라인 커뮤니티를 주축으로 사용되는 표현으로 알려졌다. 본래 뜻은 "상대가 너무 좋아 죽겠다"라는 의미지만 이와 달리 성희롱적 표현으로 사용돼 논란이 된 표현이기도 하다.


이에 방송 후 일각에서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진 저속한 표현의 단어가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 나왔다며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을 보였다. 특히나 여성 댄서 8인이 게스트로 출연한 상황에서 이 같은 자막을 사용됐다는 점은 아쉬움을 자아냈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 뜻이 부적절한 표현이었다는 것도 몰랐다", "너무 예민한 건 아니냐" 등의 반응도 보였다.


이 같은 논란에 '집사부일체' 제작진은 공식 입장을 내고 "이로 인해 불편을 느끼신 시청자 여러분과 '스우파' 멤버분들께도 사과드리며, 향후 자막을 포함한 제작 과정에 더욱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SBS '집사부일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