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국민의힘 대선주자 홍준표 의원이 수능 중심의 대학 입시 공약을 발표했다.

입학사정관제와 수시 전형을 페지하고, 연 2회 수능을 치러 대학 신입생을 선발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30일 홍 의원은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 분야의 정책 대전환으로 선진국 시대의 토대를 만들겠다"며 대선공약을 공개했다.

우선 교육 분야에서는 연 2회 수능 성적으로 대학 신입생을 선발하겠다고 했다. 

수시 전형과 입학사정관제는 폐지하고, 수능 문제도 EBS 교재에서 최소 70% 출제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했다.

또 현재는 3~5세 보육료 일부를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으나 재정 재설계를 통해 '완전 무상교육'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노동 분야에서는 노조가 꼭 필요한 근로자들의 노조 조직률을 현재 12%에서 30%까지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주 52시간제는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중단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에너지 정책 대전환을 통해 '2050 탄소 중립 시나리오'와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전면 폐기하겠다고 했다.

대신 원전 비중을 현재 29%에서 50%까지 높여 원전과 수소로 '탄소 제로'에 도전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