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유튜브 브이로그 영상에 고객 개인정보 그대로 노출한 지역농협 은행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지역농협 소속 은행원의 유튜브 브이로그 영상에 고객의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30일 조선일보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역농협 소속 행원 A씨는 지난 14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브이로그 영상 한 편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고객이 작성한 전표를 들고 업무를 보는 모습도 담겼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다. 


전표를 들고 있는 바람에 뒷면이 비쳐 고객의 이름과 주민번호, 전화번호가 노출된 것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심지어 업무용 컴퓨터 모니터에는 은행의 지점 명까지 나와 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영상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이 은행 측에 민원을 제기한 뒤 해당 영상과 유튜브 채널은 사라졌다. 문제의 영상이 공개된 지 약 2주 만이다.


이와 관련 지점 관계자는 매체에 "매달 고객 개인정보 관련 교육을 하는데 신입 직원이라 실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발 방지책을 세우고, 이로 인해 향후 고객에게 피해가 생길 시 책임을 지겠다"고 덧붙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