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지역농협 소속 은행원의 유튜브 브이로그 영상에 고객의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30일 조선일보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역농협 소속 행원 A씨는 지난 14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브이로그 영상 한 편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고객이 작성한 전표를 들고 업무를 보는 모습도 담겼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다.
전표를 들고 있는 바람에 뒷면이 비쳐 고객의 이름과 주민번호, 전화번호가 노출된 것이다.
심지어 업무용 컴퓨터 모니터에는 은행의 지점 명까지 나와 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영상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이 은행 측에 민원을 제기한 뒤 해당 영상과 유튜브 채널은 사라졌다. 문제의 영상이 공개된 지 약 2주 만이다.
이와 관련 지점 관계자는 매체에 "매달 고객 개인정보 관련 교육을 하는데 신입 직원이라 실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발 방지책을 세우고, 이로 인해 향후 고객에게 피해가 생길 시 책임을 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