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제 반려묘에 '쓸모 없다'며 욕한 남친에게 이별 통보했더니 과민반응이랍니다"

사연 속 A씨의 반려묘 밀리 / Reddit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아무리 사랑하는 연인이라도 모든 것이 찰떡같이 맞기는 힘들다. 그렇기에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한다면 싫어하는 것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참는 노력이 필요하다.


여기 한 여성은 자신이 그토록 아끼는 반려묘를 대하는 남친의 태도를 보고 이별을 결심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 판다'는 고양이 때문에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밀리(Millie)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키우는 여성 A씨는 동거하던 남자친구 B씨와 반려묘 문제로 자주 다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에브리원 '상상고양이'


B씨는 고양이를 매우 싫어했고 가까이 가는 것조차 꺼려 A씨에게 고양이를 파양하라는 식으로 말했다.


하지만 A씨에게 밀리는 가족만큼이나 소중한 존재였기에 이런 말을 하는 남친을 이해할 수 없었고 단칼에 거절했다.


이후 밀리를 받아들이는 듯했던 B씨. 그러나 이는 연막작전일 뿐이었다. A씨는 어느날 집에 일찍 귀가했다가 남친이 고양이에게 하는 말을 듣고 말았다.


"쓸모없고 가치도 없는 놈"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봄밤'


순간 A씨는 화가 울컥 치밀었고 급기야 B씨에게 "나가라"며 소리치고 이별을 통보했다. 아무 죄 없는 고양이가 이런 말을 듣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남친은 황당하다는 듯 A씨를 과민반응이라며 몰아갔다. 그녀는 이후 이 같은 사연을 전하면서 "도저히 화가 안 풀리는데 내가 문제가 있는 걸까"라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A씨의 입장에 공감하며 "당장 헤어져라", "인성이 최악이다", "고양이가 너무 불쌍하다"며 남성을 비판했다.


한 누리꾼 역시 "아무리 동물이라도 누군가에게는 가치를 매길 수 없을 만큼 소중하다, 이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과는 사귈 필요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