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소위 '깜빡이'로 불리는 방향지시등은 뒤차를 비롯한 주변 차량에게 내가 이동할 방향을 알려줘 혼란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기본적인 운적 상식을 갖춘 사람이라면 도로 진입 전 당연히 깜빡이를 켜야 하지만 가끔씩 어느 쪽 깜빡이를 켜야 할 지 헷갈리는 순간이 있다.
바로 노외 진입, 즉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본선 도로로 진입할 때다.
자동차가 가려는 방향인 오른쪽 깜빡이를 켜야 할지, 내 차가 들어간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왼쪽 깜빡이를 켜야 할 지 많은 사람들이 혼란에 빠진다.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4067명을 대상으로 '어느 쪽 깜빡이를 켜야 하냐'고 물었더니 응답자의 61.5%에 해당하는 2501명이 왼쪽 깜빡이를 켜야 한다고 답했다.
오른쪽 깜빡이를 켜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1179명으로 전체의 29%였다. 뒤차에게 내가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리는 걸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다.
그러나 정답은 29%가 선택한 오른쪽 깜빡이다.
이와 관련해 도로교통공단은 "깜빡이 방향은 엄연히 법적으로 정해져 있다"며 "무조건 오른쪽이다"고 답변을 내놓았다.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21조 별표2는 "우회전 또는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진로를 오른쪽으로 바꾸려는 때, 그 행위를 하려는 지점에 이르기 전 30m 이상의 지점에 이르렀을 때, 수신호나 오른쪽의 방향지시기 또는 등화를 조작할 것"라고 명시하고 있다.
우회전을 할 때 오른쪽 깜빡이를 켜야 한다는 것인데, 이는 주유소에서 나갈 때도 예외는 없다.
"뒤쪽에서 오는 차량들에게 전방 주시 의무가, 우회전하는 차량은 오른쪽 방향지시등을 켜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게 도로교통공단의 설명이다.
도로교통공단은 "헷갈린다면 '방향지시등 방향은 핸들을 꺾는 방향'과 같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