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모텔 알바생이 '여자랑 왔다가 경찰에게 끌려간 남자들' 사례 전하며 날린 경고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여자랑 왔다가 경찰이랑 나간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텔 알바생이 모텔을 찾는 남자 손님들에게 보내는 경고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모텔 알바생 A씨는 그간 모텔에 다녀간 남녀 커플들 가운데 흔히 봤던 사례를 공개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에 따르면 남녀가 함께 모텔방을 찾았다가 나올 때 함께 나오지 않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이런 경우 여자가 울면서 방을 뛰쳐나오고 뒤를 이어 남자는 경찰 손에 붙들려 나오는 게 대부분이라고 한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모텔에 올 때만 하더라도 남자가 "손만 잡고 자자"는 식으로 말했는데 막상 모텔에 들어오고 난뒤에 성관계를 시도하다가 경찰에 신고를 당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A씨는 이 같은 사례를 공개하며 "여친이 같이 모텔까지 가면 (성관계를) 허락한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당하지 않으려면 연인 간 사전 성관계 동의가 필수"라고 조언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의 글에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공감하면서도 일부 누리꾼들은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맞다. 내 여친도 그렇다. 저번 크리스마스 때 단둘이 시간 보내고 싶다고 해서 모텔 갔는데 그야말로 오붓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거였다"며 "모텔 가면 어느 정도 성관계는 암묵적으로 동의된 거라 생각했는데 큰일 날뻔했다"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공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솔직히 손만 잡을 거면 공원 가지 뭐 하러 모텔까지 가는지 모르겠다"면서도 "개인적으로 모텔까지 갔으면 (성관계를) 허락한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고 하니 조심해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체로 '암묵적 성관계 동의'라는 건 이제 없어진 거라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연인 간 합의하에 성관계를 했는데도 이후에 '강간' 등으로 신고 당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한 남성이 전여친의 요구로 함께 모텔을 찾아 관계를 갖은 뒤 성폭행범으로 신고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전여친이 그를 신고한 이유는 다시 만나자는 제안을 거절했기 때문이었다. 


이처럼 합의하에 성관계를 갖고도 억울하게 신고당하는 경우가 계속해서 발생하자 관계 전 서로 합의했다는 물증 증거를 남겨두려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