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경북 포항에서 실종신고 됐던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상정리 인근 야산에서 40대 여성 A씨의 사체가 발견됐다.
여성은 며칠째 귀가하지 않아 가족에 의해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살해당한 뒤 암매장됐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숨진 여성과 교제 중이던 남성 40대 B씨를 찾아 추궁해 자백을 받아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B씨는 경찰에 '살해 뒤 암매장했다'는 취지로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 B씨의 범행 동기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여성의 시신을 확인한 것은 맞지만 이번 사건과 관련된 추가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더 이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